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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아파요.ㅜㅜ
nu5ety
2013. 1. 19. 05:30
아기가 아파요.ㅜㅜ
4개월된 아기가 아파요.순해서 평소 혼자서도 잘 놀고 잘 자는 착한 공주님인데 오늘따라 유난히 보채더라구요.이상해서 열 재보니 38.4도ㅜㅜ친정과 시댁이 모두 서울이고 신랑은 할아버지 상 치르러 올라가서 혼자 있는데 이곳에 아는 사람도 아무도 없고 막막하더라구요.주말이라 병원도 문을 닫고출산했던 병원 신생아실에 전화해서 응급처치 방법 설명듣고 그대로 해줬더니 다행히 자네요.신랑에게도 전화로 아기 아프다고 했는데어쩜 시댁사람들은 관심도 없네요.(잘 뭉치는 시댁이라 모두 다 같이 있어요.)신랑과 얘기하는데 내일 전화하고 빨리 오라고 하고 웃는 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들리더라구요.평소 별거 아닌 일도 전화 안하면 난리인 시댁인데 아기 아프다는데 괜찮냐고도 안하네요.그리고 신랑도 저보고 호들갑 떨지 말라고 하는데 술취한 목소리더라구요.분명 아기 아프다고 처음 전화했을 때는 목소리 멀쩡했는데... 시댁사람들은 그렇다고 해도 아기아빠인 사람이 어쩜 그럴수 있죠? 아기가 아프다는데 술이 넘어갈까요?본인 할아버지 편찮으시다는 전화에는 하염없이 울고 이번에 돌아가셨다는 전화에는 통화 끝나자마자 밤11시에 서울로 달려갔던 사람이 어쩜 본인 자식 일에는 그렇게나 객관적이고 침착한지 속상하네요. 저 혼자 아기 낳았나 봐요.내일이면 제발 우리 공주님 말끔히 싹 낫길...ㅜㅜ
4개월된 아기가 아파요.순해서 평소 혼자서도 잘 놀고 잘 자는 착한 공주님인데 오늘따라 유난히 보채더라구요.이상해서 열 재보니 38.4도ㅜㅜ친정과 시댁이 모두 서울이고 신랑은 할아버지 상 치르러 올라가서 혼자 있는데 이곳에 아는 사람도 아무도 없고 막막하더라구요.주말이라 병원도 문을 닫고출산했던 병원 신생아실에 전화해서 응급처치 방법 설명듣고 그대로 해줬더니 다행히 자네요.신랑에게도 전화로 아기 아프다고 했는데어쩜 시댁사람들은 관심도 없네요.(잘 뭉치는 시댁이라 모두 다 같이 있어요.)신랑과 얘기하는데 내일 전화하고 빨리 오라고 하고 웃는 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들리더라구요.평소 별거 아닌 일도 전화 안하면 난리인 시댁인데 아기 아프다는데 괜찮냐고도 안하네요.그리고 신랑도 저보고 호들갑 떨지 말라고 하는데 술취한 목소리더라구요.분명 아기 아프다고 처음 전화했을 때는 목소리 멀쩡했는데... 시댁사람들은 그렇다고 해도 아기아빠인 사람이 어쩜 그럴수 있죠? 아기가 아프다는데 술이 넘어갈까요?본인 할아버지 편찮으시다는 전화에는 하염없이 울고 이번에 돌아가셨다는 전화에는 통화 끝나자마자 밤11시에 서울로 달려갔던 사람이 어쩜 본인 자식 일에는 그렇게나 객관적이고 침착한지 속상하네요. 저 혼자 아기 낳았나 봐요.내일이면 제발 우리 공주님 말끔히 싹 낫길...ㅜㅜ